태영건설, 6,548만 2천원 규모 채권단 출자전환 유상증자

공모회사채 투자자 28인 대상 보통주 2만8,347주 발행
워크아웃 이후 재무구조 개선 노력 지속

태영건설이 채권단 출자전환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68회 공모회사채 투자자 28인을 대상으로 보통주 2만8,347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1주당 발행가액은 2,310원이며, 총 조달 금액은 6,548만 2천원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다. 신주 납입일은 다음 달 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1일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이후 부실 사업장 정리 등 재무구조 관리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2023년 말 1,154%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20%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에도 총부채가 소폭 감소하는 등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채권자들의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회사는 올해 광명시흥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 등 신규 수주에 주력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조원 돌파를 기대한다.

마곡 원그로브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 등 경영 정상화 신호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