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텔콘RF제약, 교환가액 하향 조정…주주에게는 어떤 영향?

텔콘RF제약이 22회차 교환사채(EB)의 교환가액을 기존 5,820원에서 5,230원으로 낮춘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을 반영한 조치로, 미교환사채 권면총액 5억원에 대한 교환 가능 주식수가 85,910주에서 95,602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조정된 교환가액은 지난 12일부터 적용됩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 회사가 보유한 다른 회사 주식이나 자기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가격을 ‘교환가액’이라고 하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 교환가액도 낮춰서 채권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텔콘RF제약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등 재무 안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텔콘RF제약은 PER -5.39, ROE -28.11%를 기록하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이 수치들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교환가액이 낮아지면 주주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 교환가액이 하향 조정되면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때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교환사채 투자자에게는 유리하지만, 기존 주주들에게는 잠재적인 주식 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텔콘RF제약은 제약·바이오와 RF통신장비 제조의 이중 사업 모델을 유지하고 있으며, 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와 5G 시장 관련 RF사업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등 재무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