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P가 1주당 가액을 절반으로 줄이는 주식분할을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지난 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며,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해 주식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DGP의 1주당 액면가는 1,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아지며,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2,991만 734주에서 5,982만 1,468주로 두 배 늘어납니다.
? 주식분할은 기업의 전체 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자들이 주식을 더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이는 주식의 유동성을 높여 거래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식분할은 다음 달 5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신주의 효력발생일은 오는 12월 23일이며, 이에 따라 매매거래는 12월 19일부터 2026년 1월 9일까지 정지됩니다. 신주권은 2026년 1월 12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 주식분할 시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신주 발행 및 상장 준비를 위한 절차입니다. 과거에는 거래 정지 기간이 길었으나, 최근에는 단축되는 추세입니다.

❔ 주식분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 주식분할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는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다만,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분할 자체가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기업의 실적이나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주가 흐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액면분할을 진행했던 일부 기업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인 사례도 있습니다. DGP의 경우, 최근 태양광 테마와 관련하여 주가 변동이 있었으며, 사토시홀딩스가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DGP 주식 100억 원 규모를 취득하기로 결정하는 등 기업을 둘러싼 여러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분할 자체보다는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 전망과 재무 건전성, 그리고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