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교정 기술 기업 툴젠이 최근 주가 급등으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습니다. 툴젠은 오는 10월 10일까지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합니다.
이번 조회공시 요구는 툴젠 주가가 최근 일주일 새 32.9%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지난 9월 ‘한국형 ARPA-H’ 대형 연구과제 선정 소식이 있습니다. 툴젠은 한국과 일본의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 교정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총 148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유전자 편집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15조 원 규모의 신시장 진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조회공시란 주가나 거래량이 급변하거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풍문이나 언론 보도가 있을 때 한국거래소가 상장법인에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하는 공시입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투자자 주의를 환기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툴젠은 세계적 원천특허 분쟁인 크리스퍼 관련 유럽 특허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부각했습니다. 다만,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26,855주, 기관 투자자는 138,357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순매도란 특정 기간 동안 매도한 주식 수가 매수한 주식 수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즉, 해당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툴젠 주식을 팔아치운 물량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 주가가 급등했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왜 순매도했을까요?
? 툴젠의 주가 급등은 대형 연구과제 선정 및 특허 분쟁 우위 확보 등 긍정적인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는 단기적인 차익 실현, 혹은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정 호재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과열되었다고 판단하여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확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성상,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길게 보지 않고 매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주가 상승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단기적인 조정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툴젠은 2025년 10월 10일까지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하며, 이 답변 내용에 따라 시장의 추가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