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CJ CGV, 미국법인 소송 합의…재무 부담 속 불확실성 해소

CJ CGV가 미국법인 관련 소송의 불확실성을 해소했습니다. PACHULSKI STANG ZIEHL & JONES LLP(이하 ‘PACHULSKI社’)와 소송 합의를 체결했으며, PACHULSKI社는 CJ CGV와 그 미국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중재판결확정신청을 취하할 예정입니다.

? 중재판결확정신청은 중재를 통해 내려진 판결의 효력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법원에 신청하는 절차입니다. 이 신청이 취하되면 해당 중재판결의 법적 구속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합의금액은 양 당사자 간 비밀유지 의무와 연결 자본금의 2.5% 미만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CJ CGV는 최근 국내 극장 업계의 경쟁 심화와 재무적 어려움 속에서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사업 재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연결 자본금은 지배회사가 종속회사를 포함한 전체 그룹의 자본금을 합산한 개념입니다. 합의금액이 연결 자본금의 2.5% 미만이라는 것은 회사 전체 규모에 비추어 볼 때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임을 의미합니다.

❔ CJ CGV가 소송 합의 외에 최근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 CJ CGV는 최근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 극장 업계에서는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으로 스크린 수 기준 업계 내 지위가 위협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효율 점포 정리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국내 극장 8개점을 폐점했으며, 점포 정리를 둘러싼 임대차 분쟁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영적 측면에서는 아시아 지주사인 CGI홀딩스의 강제 매각권 행사 이슈가 대두되었고, CJ 그룹이 영화관 사업에서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재무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OTT 경쟁 심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며, 최근 2년간 유상증자와 현물출자로 자금 조달을 시도했으나 재무위기와 차입금 증대 문제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미국법인 관련 중재 소송 합의는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