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일진디스플, 생산중단에 상장 유지 불투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일진디스플레이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1일 일진디스플레이가 생산중단 계획을 발표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이 상장사로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 심사하는 절차입니다.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최근 터치패널 테마주 강세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한 달간 주가가 32%가량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나, 생산중단 계획을 밝히면서 중대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심의대상 결정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다음 달 6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최종 결정을 내리는 기구입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정지 여부 등이 결정됩니다.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무조건 상장폐지되는 건가요?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기업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 기업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여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거나, 매매거래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개선 기간이 부여될 경우, 기업은 정해진 기간 동안 경영 개선 계획을 이행하고 그 결과를 거래소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후 다시 심사를 거쳐 상장 유지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과거에도 실질심사 대상이 되었으나 개선 기간을 거쳐 상장을 유지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