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됐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11일 공시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 고발 등 조치로 인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상장 기업이 상장 유지에 적합한지 한국거래소가 심사하는 절차입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지배구조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일양약품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 종속회사의 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과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강도 높은 행정조치를 받았습니다. 현재 일양약품은 주가 13,050원, 시가총액 약 2,490억 원으로 거래정지 상태에 있습니다.
? 거래정지는 주식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조치입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정보가 발생했거나 상장적격성 심사 등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한국거래소가 결정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6일까지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매매거래정지 여부 및 기간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되면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나요?
?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되면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의 상장 유지 적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매매거래정지 등의 조치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해당 기업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개선기간이 부여되기도 합니다.
개선기간 동안 기업은 상장 유지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일양약품의 경우, 11월 6일까지 심의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현재 거래정지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양약품은 다이소 영양제 판매를 철수하는 등 매출구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현금창출력 저하와 차입 부담 증가, 잦은 내부 통제 이슈 등이 경영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