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이 관급기관인 장성군으로부터 한 달간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받았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처분으로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 ‘관급기관’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의미합니다. 관급기관이 발주하는 공사를 ‘공공공사’ 또는 ‘관급공사’라고 부릅니다.
이번 행정처분은 ‘청운지하차도 개설사업’ 현장에서 공동도급수급체 중도 탈퇴에 따른 발주처의 결정입니다. 특히 이번 입찰 제한은 범양건영의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2023년 해당 관급기관 매출액은 293억 2,400만원으로, 이는 같은 해 전체 매출액의 24.3%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 ‘공동도급수급체’는 여러 건설사가 함께 하나의 공사를 맡는 형태를 말합니다. 각 사가 역할을 나누어 수행하며, 중도 탈퇴는 계약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나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별도의 법적 대응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공공공사 수주 제한이 중장기적으로 범양건영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받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은 기업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 제재입니다.
범양건영의 경우 장성군으로부터 한 달간 입찰 참여가 제한되는데,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장성군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범양건영의 2023년 장성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던 만큼, 이번 제한은 단기적으로는 해당 기관에서의 신규 수주 기회를 상실하게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공사 수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정처분은 기업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다른 공공기관 입찰 시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