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베어링이 종속회사인 CS BEARING VIETNAM Co.,Ltd.(이하 ‘CS베어링베트남’)에 140억 6,000만원을 빌려주는 기간을 연장한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빌려준 돈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으로, 이번 결정으로 CS베어링베트남에 대한 총 대여금 잔액은 421억 8,000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종속회사’는 특정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대부분을 소유하여 경영권을 지배하는 관계에 있는 회사를 말합니다. 씨에스베어링은 CS베어링베트남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여금은 씨에스베어링 자기자본 938억 4,100만원의 14.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연 이율은 4.6%입니다. 대여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026년 10월 5일까지입니다. 이러한 금전 대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 ‘이사회 결의’는 회사의 중요한 경영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이사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의결하는 절차입니다. 상법에 따라 대규모 재산의 차입 등 중요한 업무집행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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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에스베어링이 종속회사에 이렇게 큰 금액을 계속 빌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씨에스베어링이 종속회사인 CS베어링베트남에 금전을 대여하는 것은 베트남 생산기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씨에스베어링은 글로벌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2년 한국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베트남 공장으로 생산력을 집중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장은 기존 육상용 베어링 생산 체제에서 대형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 능력을 갖춰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2022년 367억 원에서 2024년 1015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8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자금 대여는 베트남 공장의 설비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