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홈센타가 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2만9517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0.57%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 장부가액으로 5억2224만 원이다.
? 자기주식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자사주)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 가치가 높아져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
HC홈센타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이 상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뤄지며, 발행주식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과거 3년간 현금배당 결정이 무효로 정정되고, 이미 지급한 배당금을 주주에게 반환 요구하는 등 위법 배당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논란 이후 지난해 무상감자를 단행하여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으며, 이번 자기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조치로 풀이된다.
? 무상감자는 주주들에게 보상 없이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거나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된다.
다만, 2025년 HC홈센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3,764억 원,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49%대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심리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HC홈센타의 과거 위법 배당 논란은 무엇이며, 이번 자사주 소각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HC홈센타는 최근 3년간 현금배당 결정이 무효로 정정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회사는 이미 지급한 총 38억여 원의 배당금을 주주에게 반환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배당 무효의 원인은 결손금 충당 방식 오류로,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이 없음에도 이익배당을 실시한 것이 위법 배당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논란 이후 회사는 2024년 무상감자를 단행하여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 결정은 과거 위법 배당 논란으로 훼손된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