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한미반도체, 싱가포르 법인 설립…왜?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에 발맞춰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메모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사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한미싱가포르社’는 한미반도체가 약 7억원을 전액 출자하는 100% 자회사로 운영됩니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장비 및 제반 부품, 자재의 개발 및 판매 등 영업 수행입니다.

? 종속회사란 모회사가 지배력을 행사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한미반도체가 한미싱가포르社의 지분 100%를 소유하므로, 한미싱가포르社는 한미반도체의 종속회사가 됩니다.

한미반도체는 HBM4 시대에 필수적인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해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 중입니다. 한미반도체는 HBM TC 본더 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칩을 적층하는 후공정 기술이 핵심입니다.

❔ 한미반도체가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업하기 좋은 국가로 꼽히며, 글로벌 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가포르는 전략적인 지리적 위치, 유리한 세금 제도, 친기업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평가됩니다.

특히 낮은 법인세율과 지적재산권 보호 규정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한미반도체는 HBM을 포함한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글로벌 고객사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