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 2,2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 판매가 6만 6,001대로 18.3%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판매 증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등 해외 시장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 달성된 점이 주목됩니다. 전기차 판매 감소와 한일 관세 역전이라는 이중 악재가 있었으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급증하며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미국에서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도입된 법안으로,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 및 배터리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했으나, 최근 전기차 세액공제가 조기 폐지되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응해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의 하이브리드 생산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략적 변화를 모색 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시장의 단기적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전략 강화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을 경우, 브레이크 신호를 우선적으로 인식하여 차량을 제동시키는 안전 기능입니다. 최근 급발진 논란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강조하는 안전 기술 중 하나입니다.

❔ 미국 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2025년 10월 1일부로 조기 폐지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초 전기차 판매 확대를 목표로 했던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직면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025년 1~8월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같은 기간 47.9%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의 하이브리드 생산 비중을 당초 3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물량 대부분이 현재 국내에서 수출되는 만큼 당분간 고관세 부담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