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배곧 바이오 복합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611억 400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진행될 배곧 바이오 복합연구개발 단지 조성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 교환사채는 발행 회사의 주식이나 다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를 말한다. 투자자는 사채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교환사채는 엔에이치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0%로 책정됐다. 교환 대상은 종근당이 보유한 자기주식 62만 6,712주로, 이는 발행 주식총수의 4.54%에 해당한다. 교환가액은 주당 9만 7,500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030년 9월 14일까지다.
? 자기주식은 회사가 스스로 발행한 주식을 다시 사들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한다. 자기주식을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으로 활용하면, 신주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 종근당이 무이자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종근당이 무이자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배곧 바이오 복합연구개발 단지 조성이라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이 크다. 이자율이 0.0%라는 점은 회사가 이자 비용 부담 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 수익은 없지만, 향후 종근당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교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종근당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관제시스템 및 자율형 공장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스마트 제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생산 효율성과 품질 관리 고도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로, 이번 바이오 단지 조성 역시 이러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