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인스코비, 112억 단기차입금 증가…왜?

인스코비가 112억 5,8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자기자본의 29.36%에 달하는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이번 차입금 증가로 인스코비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44억 4,312만원에서 157억 112만원으로 늘어납니다.

? 전환사채(CB)는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가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사채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 주식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인스코비는 최근 블록체인 결제 사업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으나, 자체 기술 역량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인스코비는 199억원의 당기순손실과 187.1%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운영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전환사채를 단기차입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회사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전환사채를 단기차입금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업의 재무구조에 여러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부채로 분류되지만, 주식 전환 시 자본으로 바뀌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그러나 이를 단기차입금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해당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만기 상환될 가능성이 커졌거나, 혹은 특정 조건에 따라 부채의 성격이 더 명확해졌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인스코비의 경우, 기존 전환사채를 단기차입금으로 전환하면서 해당 사채가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되고 상환 완료 시까지 재매각이 불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부채를 재조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이므로, 단기적인 상환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