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이화공영, 마포 사옥 팔아 유동성 확보 나선다

이화공영이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75억원에 매각한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이화공영 전체 자산의 11.4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유형자산 양도는 회사가 보유한 토지, 건물 등 형태가 있는 자산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유동성 위기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루어집니다.

이번 매각은 이화공영이 최근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하고 자체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나온 조치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거래대금은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이 이날 지급되며, 2차 중도금과 잔금은 내년 7월까지 분할 지급될 예정입니다.

? 회생절차는 기업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과정입니다. 이화공영은 유동성 확보를 근거로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하고 자체 구조조정을 선택했습니다.

❔ 이화공영이 회생절차를 철회하고 자체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은 무엇인가요?

? 이화공영은 지난 4월 건설경기 침체와 업황 악화로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나,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이사회에서 회생신청을 철회하고 자체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이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당시 이화공영은 사옥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법원도 이를 허가했습니다. 최근 건설업계는 공사비 급등, 미분양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소형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 개선과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등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화공영의 최대주주인 최삼규 회장의 주식 담보계약이 지난 6월 해제된 점도 투자자 지분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