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에이비온 유상증자, 1차 발행가 3,420원 결정…주주들은?

에이비온이 지난 29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3,42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2천60만 주가 새로 발행되며, 총 704억 5,200만원 규모입니다.

? 유상증자는 회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팔고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1차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에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되었습니다. 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되며, 오는 11월 18일 공고될 예정입니다.

? 할인율은 신주를 발행할 때 기존 주가보다 싸게 파는 비율을 말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신주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여 참여를 유도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에이비온 주가는 최근 1년간 52주 최저가 4,505원, 최고가 12,84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컸습니다. 회사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했습니다.

❔ 유상증자 발행가가 할인율을 적용해서 결정된다는데, 주주들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 유상증자 발행가액에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은 신주를 발행할 때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신주가 발행되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주가가 10,000원인데 25% 할인된 7,500원에 신주가 발행된다면,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당 가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기존 주주에게는 신주인수권이 부여되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살 기회가 주어지지만, 자금 여력이 없거나 회사의 미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면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신주인수권을 매도하거나, 신주를 인수하지 않아 주식 가치 희석을 감수해야 합니다.

셋째,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가 조달 자금을 신규 투자나 연구 개발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곳에 사용한다면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순히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면 주주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이비온의 경우,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유상증자 자금의 활용 계획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