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LK삼양, 유상증자 1차 발행가 1,216원…신제품으로 성장 모색

LK삼양이 지난 29일 기명식 보통주식 1,972만 주에 대한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1,216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제품 출시를 발판 삼아 시장 내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에게 주식을 팔아 돈을 모으는 것으로, 기업의 자본금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LK삼양은 최근 독일 슈나이더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줌 렌즈 ‘AF 24-60mm F2.8 FE’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 실적 개선과 기업 턴어라운드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은 신제품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 1차 발행가액은 신주배정기준일 전 제3거래일을 기산일로 산정된 기준 주가에 할인율 25%를 적용해 산출됩니다. 최종 확정 발행가액은 오는 11월 6일 공고될 예정입니다.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은 신주를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투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주식 수 증가’입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지분율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주식 100주 중 10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가 유상증자 후 총 주식이 120주로 늘어나면, 이 주주의 지분율은 10%에서 약 8.3%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지분율이 낮아지면 회사의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유상증자 발표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가 많습니다. 시장에서는 주식 수 증가로 인한 주당 가치 하락 우려와 함께, 기업이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점을 재무 상태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이 신사업 투자나 재무구조 개선 등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LK삼양의 경우 신제품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신제품의 시장 반응과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할 것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