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앤제주가 종속회사인 팥고당에스피에 36억 원을 빌려주기로 26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한울앤제주의 자기자본 108억 5,600만 원의 33.16%에 달하는 큰 규모입니다.
회사 측은 팥고당에스피의 사업 운영자금 지원이 목적이라고 밝혔으며, 대여 이율은 연 4.6%, 기간은 내년 9월 25일까지 1년입니다.
? 금전 대여는 회사가 다른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특히 종속회사에 대한 대규모 대여는 모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한울앤제주는 2025년 상반기 1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속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은 한울앤제주의 사업 운영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 자기자본 대비 33%가 넘는 대여는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배경과 그 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은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 한울앤제주가 적자인데도 종속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공시에서는 팥고당에스피의 ‘사업 운영자금 지원’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종속회사의 사업이 모회사의 전체 사업 전략에 중요하거나, 종속회사의 사업 부진이 모회사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팥고당에스피가 한울앤제주의 제품 유통이나 특정 원료 공급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종속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이 모회사 사업 유지에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종속회사의 사업 정상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그룹 전체의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회사가 적자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지원은 모회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