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최대주주 송혜승 씨가 회사 사채 1,300억 원에 대한 담보로 본인 소유 주식 18.26%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채무 불이행 시 최대주주가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공시입니다.
? 주식 담보 제공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회사가 발행한 채무에 대해 주주가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입니다. 만약 채무를 갚지 못하면 담보로 잡힌 주식이 채권자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이번 계약은 엠에스오토텍의 심각한 재무 부담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단기성 부채가 현금성 자산의 18배에 달하며 유동성 압박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408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조기 상환했으며, 현재도 1,962억 원 상당의 미상환 사채가 1년 내 상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 교환사채(EB)는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입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얻고, 주가가 내리면 채권으로 보유하며 원리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 시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해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 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채무 불이행으로 담보권이 실행되면 송혜승 씨의 주식은 0주가 되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영진 교체로 이어질 수 있어 중·단기적인 재무 리스크와 더불어 경영권 안정성에도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최대주주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면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 미치나요?
? 우선, 회사의 채무 상환 능력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엠에스오토텍의 경우 단기성 부채가 현금성 자산의 18배에 달하는 등 유동성 압박이 심각한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직접 담보를 제공한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만약 채무 불이행으로 담보권이 실행되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으며, 이는 경영진 교체 등 경영권 불안정으로 이어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엠에스오토텍은 과거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의 공급 확대와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확장 경험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