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공시] 두산, 지주회사 지위 상실…AI 성장성 주목

두산이 2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적용 제외 승인을 받으며 법률상 지주회사 지위를 잃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인 지주비율 50%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지주회사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율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회사 측은 법률상 지위는 상실했지만, 실질적인 경영 구조나 역할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30.4%, 두산로보틱스 68.2% 등 9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지주비율은 자회사 주식 가액이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 비율이 50% 미만이 되면 법률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편 두산은 지난 8월 20일 자회사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을 공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의 전자BG 부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14.5배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 두산이 지주회사에서 제외되면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요?

? 두산이 법률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되었다고 해서 당장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 측은 실질적인 경영 구조나 역할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주회사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주회사 체제에서는 자회사 지분율 유지 의무 등 여러 규제가 적용되는데, 이러한 제약에서 벗어나면 자회사 매각이나 신규 투자 결정에 있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현재 두산은 자회사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을 공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전자BG 부문의 인공지능(AI) 관련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법적 지위 변경 자체보다는 이러한 사업 재편과 AI 관련 성장성이 향후 실적 및 기업가치에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