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추가로 조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천일고속의 단기차입금은 기존 16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2025년 사업연도말 기준 자기자본 140억 8,600만원의 35.49%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 단기차입금은 기업이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빚을 말합니다. 주로 회사의 운영 자금이나 급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됩니다.
회사 측은 이번 차입이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사회는 이 결정을 의결했으나, 사외이사 1명과 감사 1명은 불참했습니다.
? 시설자금은 공장 건물, 기계 설비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고정 자산에 투자하는 자금을 의미합니다. 운전자금은 원자재 구매, 인건비, 임대료 등 기업의 일상적인 영업 활동에 필요한 단기 운영 비용을 말합니다.
천일고속은 1949년 설립된 고속버스 운송업체로, 9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서비스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단기차입금 증가는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자기자본 대비 35%를 넘는 단기차입금 비중은 재무 건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천일고속처럼 단기차입금이 자기자본 대비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 천일고속의 경우처럼 단기차입금이 자기자본 대비 35%를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은 기업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기차입금은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이므로, 기업이 단기간 내에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천일고속은 올해 상반기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영업 활동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여력이 충분한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천일고속은 2013년, 2018년, 2021년 상반기, 2023년 상반기 등 여러 차례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단기차입금 증가는 급전이 필요할 때 빌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기업이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운영이 어려워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현금 흐름과 단기 상환 능력, 그리고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단기차입금의 용도가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확보라고 밝혔지만, 이러한 자금 조달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근 천일고속의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