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SK해운 자산 인수 협상 결렬

7개월 만에 최종 무산
인수 금액 이견 등이 원인

HMM은 4일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7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 측은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은 HMM의 경영 불확실성과 인수 금액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다. 최근 HMM은 사장 교체와 본사 부산 이전설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1조 2000억원에서 2조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을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인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과 향후 재매각의 어려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HMM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 감소 전망 등 실적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일부 증권사 연구원들은 HMM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을 언급하며 주가 하단 지지 요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협상 결렬이 HMM의 중장기 전략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SK해운 일부 자산 인수 등과 관련하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거래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하여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공시 바로가기: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부인)

? 공시 신선도: 2 / 5 ?
? AI 평가: 공시일(2025년 8월 4일) 이전 3개월 이내인 2025년 8월 1일과 8월 2일에 이미 HMM과 SK해운의 자산 인수 협상 결렬에 대한 다수의 보도가 있었으며, 공시 내용은 이미 보도된 내용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다. 다만, HMM은 8월 4일 공시를 통해 “SK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박탈 보도와 관련해, 거래상대방으로부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히며, 협상 결렬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 참고기사
[마켓인]“재매각에 걸림돌”…SK해운 인수 포기한 HMM의 속사정
HMM, SK해운 인수 무산. 파이낸셜뉴스
한앤코·HMM, SK해운 매각 협상 무산.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