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가 24일 이사회를 통해 133억 3,3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기자본의 21.5%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이번 차입으로 회사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1,659억 7,000만원에서 1,793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 단기차입은 기업이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빚을 의미합니다. 주로 운영 자금이나 급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됩니다.
회사는 오는 26일 만기가 돌아오는 미화 1,000만 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갚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DS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높은 부채비율과 낮은 이자보상배율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사모사채는 소수의 특정 투자자에게만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일반 공모채권보다 발행 절차가 간편하지만, 유통이 제한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9월 말 기준으로 코스맥스엔비티의 부채총액은 1,947억원, 12개월 내 만기부채는 2,345억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89%에 달하는 높은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 코스맥스엔비티의 재무 상태를 평가할 때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이 왜 중요한가요?
?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이 실제 투자나 부채 상환 등에 얼마나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경우 89%에 달하는 높은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회사가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이 현금으로 잘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이익이 아무리 많아도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실제 부채를 갚거나 새로운 투자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높은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은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는 회사가 단기차입금 상환과 같은 재무적 의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현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낮은 이자보상배율 등 다른 재무 지표들도 함께 고려하여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