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하이브, YG플러스 지분 전량 매각…5년 만에 결별

하이브가 YG플러스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습니다. 하이브는 23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YG플러스 주식 486만 4,565주를 382억 2,100만원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이브 자기자본의 1.0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는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이나 닫힌 후에 대량의 주식을 한 번에 사고파는 방식입니다. 일반 시장 거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대규모 지분을 처분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번 매각으로 하이브의 YG플러스 지분율은 0%가 됩니다. 하이브는 이번 매각의 목적으로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제시했습니다. YG플러스는 음반 및 원천 지식재산권(IP) 유통, 상품(MD) 제조 및 유통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투자 자산들을 점검하고, 수익성이나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자산을 정리하여 전체적인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하이브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매출 비중 감소에 따라 사업 구조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하이브가 YG플러스 지분을 매각한 것이 하이브의 사업 다각화 노력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 하이브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5% 감소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매출 비중이 20% 이하로 줄어들면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YG플러스 지분 매각은 이러한 사업 구조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이브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새로운 사업 분야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처에 재배치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아티스트 다양성 확대’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주가 조정 폭이 컸으나, 소속 레이블의 신인 그룹 성과와 미국 법인 확장, 글로벌 IP 확보 등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지분 매각이 하이브의 수익 구조 다변화와 아티스트 다양성 확대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