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가 계열사인 에이케이플라자로부터 610억 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10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AK홀딩스의 비유동자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비유동자산은 기업이 1년 이상 장기간 보유할 목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토지, 건물 같은 유형자산이나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금융상품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특히 AK홀딩스가 에이케이플라자에 빌려줬던 1000억 원 중 610억 원을 이번 수익증권 매입 대금과 상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애경산업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투자로 풀이됩니다.
? 상계 처리는 서로 주고받을 돈이 있을 때, 그 금액만큼을 서로 퉁쳐서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가 B에게 100만 원을 줘야 하고 B가 A에게 60만 원을 줘야 한다면, 60만 원을 상계 처리하고 A가 B에게 40만 원만 주면 되는 식입니다.
회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과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인 성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AK홀딩스가 애경산업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계열사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AK홀딩스는 최근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태광산업 컨소시엄에 4000억 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매각하는 주식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금을 활용해 에이케이플라자의 부동산 투자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것은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AK홀딩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화장품·생활용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항공(제주항공), 석유화학(애경케미칼), 유통(AK플라자) 등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 연구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사업 체질 변화가 중장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그룹 내 자원 재배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재무지표상 주가 최저가를 기록하고 PBR 및 FCF(자유현금흐름)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기대와 불확실성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