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인탑스, 13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전체 주식수의 3.83%

인탑스가 23일 13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만기일은 2030년 10월 1일입니다. 교환 대상은 인탑스 보통주 63만792주로, 전체 주식수의 3.83%에 해당합니다.

? 교환사채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이자를 받으면서 주가 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번 발행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탑스는 최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과 삼성전자 웨어러블 로봇 위탁생산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사모 교환사채는 특정 소수의 투자자에게만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공모와 달리 불특정 다수가 아닌 정해진 투자자에게만 판매되므로 발행 절차가 간소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이 이러한 신규 사업 추진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탑스가 교환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은 어디에 사용되나요?

? 인탑스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사업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과 삼성전자 웨어러블 로봇 위탁생산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탑스는 올해 7월부터 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힐링사운드’와 ‘메디허브’ 두 곳을 최종 선정해 제조 컨설팅 등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첫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위탁생산 기업으로 선정되어 신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남구 신사동 토지·건물을 898억 원에 취득하는 등 임대 및 투자 수익 확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사업 추진은 최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6% 감소한 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