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유한회사가 보유 주식 600만 주를 매각하며 지분율이 56.6%에서 49.4%로 낮아졌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최대주주 지분율이 과반을 밑돌게 되었습니다.
? 최대주주 지분율 과반 미만: 회사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최대주주가 발행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반 미만으로 떨어지면 다른 주주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어 경영권 변동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한편 HJ중공업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신주 발행 대상은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며, 회사는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수주 확대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특정인(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HJ중공업의 경우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신주를 인수하여 회사에 자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이나 특정 사업 투자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조선업 업황 회복과 군함 및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HJ중공업에 이번 최대주주 지분 변동은 향후 경영 전략과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프로젝트 시공사 선정으로 대규모 공공사업 수혜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최대주주 지분 변동이 사업 추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는데, 다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 요구에 따라 지분을 매각해왔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HJ중공업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 신주 발행 대상은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입니다.
이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J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참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 강화, 미군 함정 MRO 사업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최대주주는 일부 지분을 매각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면서도,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지분율을 다시 높여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