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가 82억 4,13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중대형 CAP ASS’Y 설비 투자와 사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며, 만기일은 2030년 10월 1일입니다. 교환 대상은 상아프론테크 기명식 보통주식 39만 8,494주로, 발행주식총수의 2.49%에 해당합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채권자는 2028년 10월 1일부터 3개월 단위로 조기 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채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세 곳에 사모 방식으로 발행됩니다.
? 사모 발행은 소수의 특정 투자자에게만 비공개로 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공모 발행과 달리, 절차가 간소하고 발행 조건 협의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교환사채 발행이 기업의 재무 상태나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 교환사채 발행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상아프론테크의 경우, 이번 발행을 통해 중대형 CAP ASS’Y 설비 투자와 운영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교환사채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적인 물량(오버행)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만약 교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 주가 희석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잠재적 물량 출회 가능성을 고려하여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 전망과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상아프론테크는 멤브레인 및 배터리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세가 기대되며, 미국 그린수소 생산 업체와의 공급 계약 등 해외 진출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는 증권사 연구원들의 견해가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우주 및 첨단특수소재 규제 완화 기대로, 인공위성 통신 소재 등 신사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