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23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니코틴 파우치 제조사 지분 100%를 2,624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고성장하는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차세대 제품(NGP) 포트폴리오를 넓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 NGP(Next Generation Products)는 ‘차세대 제품’을 뜻하며, 궐련형 전자담배나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기존 잎담배를 태우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담배 제품을 통칭합니다.
이번 인수는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와 공동으로 투자하여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수 금액은 KT&G 자기자본의 약 2.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 특수목적법인(SPC)은 특정 사업이나 자산 인수를 위해 일시적으로 설립되는 회사를 말합니다. 주로 자금 조달이나 위험 분산, 세금 절감 등의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KT&G는 최근 국내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02%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 시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 KT&G가 알트리아와 공동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KT&G가 알트리아와 공동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트리아는 미국 담배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이미 니코틴 파우치 등 NGP 분야에서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T&G는 알트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와 자원을 확보하고,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공동 투자는 단순히 자금 조달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국내 실적 부진이 이어지나, 해외 사업 확대와 신제품 진출 효과에 따라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