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파미셀, 두산 전자BG와 39억원 규모 소재 공급 계약 체결

파미셀이 두산 전자BG와 39억원 규모의 전자재료 소재 공급 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고 대금은 익월 12일 어음 발행 조건으로 결제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 금액은 파미셀의 2024년 말 기준 매출액인 648억 5,100만원의 약 6%에 해당합니다.

? 전자재료 소재는 인공지능(AI) 가속기 기판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특히 저유전율 전자소재는 5G 네트워크 보드 및 기지국 안테나, 모바일 등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에 주로 쓰입니다. 파미셀은 이 저유전율 전자소재를 국내 대기업 D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이 소재는 글로벌 AI 업체의 AI 가속기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미셀은 올해 상반기 매출 538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저유전율 전자소재 매출이 295억원에 달해 AI 산업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이번 두산 전자BG와의 계약은 파미셀의 전자소재 부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미셀은 전자소재 사업 외에도 펩타이드 기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과 줄기세포 치료제 등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아반트릭스와 협력하여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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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미셀이 두산 전자BG와 전자재료 소재 공급 계약을 여러 번 체결했는데, 이번 계약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파미셀은 두산 전자BG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전자재료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117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며, 2025년 4월에는 45억원 규모, 8월에는 54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이처럼 파미셀이 두산 전자BG와 꾸준히 계약을 이어가는 것은 파미셀의 저유전율 전자소재가 두산 전자BG를 통해 글로벌 AI 그래픽카드 제조 기업인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 전자BG의 동박적층판(CCL)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제품인 블랙웰에 사용되며, 두산의 엔비디아향 매출이 늘어날수록 파미셀의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파미셀이 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파미셀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 공장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