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휴비츠, 57억 규모 자사주 소각…소액주주 달래기

휴비츠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57억 원 규모의 자사주 67만 3,50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5.54%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회사는 이번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 주식을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 한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소각 예정일은 10월 1일이며,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를 활용해 상법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 배당가능이익은 회사가 주주에게 배당할 수 있는 이익의 한도를 의미합니다. 자사주 소각은 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휴비츠는 소액주주들의 집단행동에 직면해 있습니다. 소액주주들은 기업 핵심 기술 유출 의혹과 비상장사와의 부당 자산 이전 문제를 제기하며 경영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자사주 소각이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까?

? 휴비츠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휴비츠 소액주주들은 기업 핵심 기술 유출 의혹, 비상장사와의 부당 자산 이전, 주가 급락 등 경영 투명성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과 주주가치 제고 로드맵 공개 등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이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의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회사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나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휴비츠는 백내장 수술용 광학식 바이오메트리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