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이 조달청으로부터 관급공사 입찰 참가 제한 처분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회사는 9월 26일부터 1.5개월간 관급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초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에서 공동도급 수급체를 중도 탈퇴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 공동도급은 여러 건설사가 함께 하나의 공사를 맡는 방식입니다.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하고 위험을 분산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입찰 제한은 2023년 범양건영 전체 매출액 1,207억 원의 약 24%에 해당하는 293억 원 규모의 사업과 관련되어 있어, 향후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이번 처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이나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별도의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관급공사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를 의미합니다. 안정적인 사업 물량 확보가 가능해 건설사들에게 중요한 매출원 중 하나입니다.
특히 범양건영은 2024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상황으로, 이번 관급공사 입찰 제한은 회사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다고 하는데,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나요?
? 감사의견 거절은 외부 감사인이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표명할 수 없을 때 내리는 의견입니다. 이는 기업의 회계 투명성이나 재무 건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발생합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법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해당 기업은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거래소는 이의신청을 검토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범양건영은 이미 2024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현재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급공사 입찰 제한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 노력에 추가적인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