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에스엠씨지, 34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결정…왜?

에스엠씨지가 33억 9,800만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교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며, 2029년 9월 30일이 만기일입니다. 교환가액은 주당 7,518원으로, 에스엠씨지 보통주식 45만 1,983주(발행주식총수의 2.28%)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채권으로 보유하며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스엠씨지의 경우 이자율이 0%이므로 주식 전환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채권자는 2028년 9월 30일 이후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으며, 조기상환율은 100%입니다.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10월 30일부터 2029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 조기상환은 사채를 발행한 회사가 만기 전에 사채를 다시 사들이거나, 사채를 보유한 투자자가 만기 전에 회사에 사채를 돌려주고 원금을 돌려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스엠씨지의 교환사채는 사채권자가 특정 시점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금 회수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에스엠씨지가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에스엠씨지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교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동시에, 발행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에스엠씨지의 경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로 설정되어 있어, 이자 비용 없이 자금을 조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에스엠씨지는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회성 합병손실로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자 부담이 없는 교환사채 발행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스엠씨지의 주가 변동성이 높지만,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 등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