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2일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7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LG에너지솔루션 등과 협력하는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겪는 등 재무적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 기업회생절차는 기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제도입니다.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을 추진했으나, 인수계약 해지와 재추진 과정을 거치며 난항을 겪었습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자 신뢰 회복이 상장 유지의 최대 관건이라고 분석합니다.
?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기업의 상장 유지 여부를 심의하고 결정하는 한국거래소 내 기구입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사업 계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합니다.

❔ 상장폐지 결정 통보를 받았는데, 무조건 상장폐지가 되는 건가요?
? 상장폐지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상장폐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경우,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주권 상장폐지 심의 결정을 통보받은 상황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심의합니다. 이때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수도 있고, 기업에 개선기간을 부여하여 재무구조 개선이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줄 수도 있습니다. 개선기간이 부여되면 해당 기간 동안 기업은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기간 종료 후 다시 심사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10월 27일 이전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