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넥센, 235억 EB 발행…5.94% 지분 부활

넥센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235억 4,300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물류사업부문 확장을 위한 시설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며, 만기일은 2030년 9월 30일입니다. 교환 대상은 넥센 보통주 3,063,100주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5.94%에 해당합니다. 주당 교환가액은 7,686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10월 30일부터 2030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 사모(私募)는 소수의 특정 투자자에게만 발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공모(公募)와 달리, 사모는 주로 기관 투자자나 특정 개인에게 비공개로 발행됩니다.

❔ 넥센이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투자자들은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 넥센이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주된 목적은 물류사업부문 확장을 위한 시설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함입니다. 교환사채는 일반 회사채와 달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 전환을 통한 시세차익 가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넥센은 넥센타이어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최근 타이어 이외의 신규 확장 사업인 물류 사업에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는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이 깊습니다. 다만, 교환사채 발행은 향후 주식 전환 시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