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덕성, 98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자사주 8.82% 부활

덕성이 2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98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교환사채는 만기일이 2030년 9월 30일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로 책정되었습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교환 대상은 덕성이 보유한 자기주식 1,505,830주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8.82%에 해당합니다. 주당 교환가액은 6,540원이며, 교환청구기간은 2025년 10월 14일부터 2030년 9월 23일까지입니다.

? 자기주식은 회사가 스스로 발행한 주식을 다시 사들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자기주식을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으로 활용하면, 신주 발행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성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98억 4,810만 원을 2025년에 50억 원, 2026년에 48억 4,810만 원으로 나누어 사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덕성이 교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쓴다고 하는데, 최근 실적은 어떤가요?

? 덕성은 합성피혁 및 합성수지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최근 사업 확장과 자금 조달이 주요 이슈였습니다. 2025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3,5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억 9,360만 원으로 56% 감소했습니다. 이는 이익 마진이 2.5%로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회사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최근 9월 중 덕성의 주가는 9% 이상 급등하는 등 테마 이슈와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