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팩8호가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해 상장폐지 위험에 놓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삼성스팩8호가 존립기한 6개월 전까지 합병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1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팩(SPAC)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줄임말로, 비상장기업과의 합병을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합병을 완료해야 하며, 합병에 실패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지정 후 한 달 이내인 9월 24일까지 합병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경우, 7일(매매거래일 기준)간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되고 기관,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상장폐지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팩이 합병에 실패하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되나요?
? 스팩이 합병에 실패하여 상장폐지될 경우, 투자자들은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스팩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90% 이상을 외부 금융기관에 예치하며, 이 예치금과 거기서 발생한 이자를 주주들에게 지분율에 따라 반환하는 방식으로 청산됩니다.
따라서 스팩은 합병에 성공하면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합병에 실패하더라도 원금 손실 위험이 적어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자 수익률은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정리매매 기간 중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합병에 실패하여 상장폐지된 스팩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