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태웅로직스, 31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결정, 왜?

태웅로직스가 약 31억 4,53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100만 1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없애는 것으로, 오는 9월 23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 자기주식 소각이란 회사가 이미 발행한 주식을 다시 사들여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주식 수가 줄어들면, 전체 주식 가치는 그대로인데 주식 수가 감소하므로 한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입니다.

이번 소각은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진행됩니다. 태웅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5%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였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배당가능이익은 회사가 주주에게 배당할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합니다. 상법에서는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할 때 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익소각은 자본금 감소 절차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절차가 비교적 간편합니다.

❔ 자기주식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자기주식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맞물려 많은 상장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태웅로직스 역시 지난 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소각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