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티가 17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2030년 9월 25일까지 만기이며, 이자율은 0%로 설정되었습니다.
? 교환사채(EB)는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투자자가 나중에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입니다.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이익을 얻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채권으로 만기까지 이자를 받거나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에프에스티가 보유한 자기주식 61만7036주(전체 주식의 2.81%)를 교환 대상으로 하며, 주당 교환가액은 3만2413원입니다. 교환청구는 2025년 10월 2일부터 2030년 8월 25일까지 가능하며, 사채권자는 2028년 9월 25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은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아닌,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가 만기 전에 회사에 채권을 다시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거나 다른 투자 기회가 생겼을 때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에프에스티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EUV 펠리클 시장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장비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EUV 펠리클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에프에스티가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에프에스티가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주된 목적은 자금 조달입니다. 특히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이 0%로,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교환사채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어 부채 비율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에프에스티는 이번 자금을 EUV 펠리클 시설 투자에 활용하여 핵심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EUV 펠리클은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에서 마스크를 보호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에프에스티는 이 분야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