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가 17일 3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3배에 달하는 3,333만 주의 신주를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주식 유통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 무상증자는 기업이 보유한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여 주주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에 실제 현금이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가 하락 시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8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기술특례상장 바이오기업 중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배당 기산일은 각 주식에 대해 배당금이 계산되는 최초의 날짜를 의미합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13일이며,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주어집니다. 신주는 11월 3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 무상증자가 주주에게 항상 좋은 소식인가요?
? 무상증자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잉여금이 충분하다는 것은 회사가 재무적으로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식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거래가 활발해지고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상증자 자체가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당 가치는 희석될 수 있으며, 권리락 발생 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무상증자 결정과 함께 기업의 사업 전망과 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경우, ‘자큐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항암 신약 ‘네수파립’ 개발 계획이 함께 발표되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국내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