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유니트론텍,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 커진 이유는?

유니트론텍의 최대주주인 남궁선 대표가 보유 주식의 담보 제공 규모를 늘리면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남궁 대표는 29억 원의 차입금에 대해 34억 8천만 원 상당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담보 주식 240만 7171주에서 60만 주가 줄어든 180만 7171주가 담보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 주식 담보 제공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행위를 말합니다. 만약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담보로 제공된 주식이 채권자에게 넘어가거나 시장에 팔릴 수 있습니다.

남궁 대표의 현재 보유 주식은 305만 7503주(지분율 14.55%)이지만, 담보로 제공된 모든 주식에 대한 담보권이 실행될 경우 보유 주식은 125만 332주(지분율 5.95%)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현대엔터프라이즈가 유니트론텍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최대주주는 회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를 의미합니다. 최대주주가 바뀌면 회사의 경영 방향이나 주요 의사 결정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큽니다.

이번 주식 담보 제공 계약 연장은 현대엔터프라이즈가 유니트론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과정의 일부로 해석됩니다. 현대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유니트론텍 지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최대주주가 주식 담보 대출을 받으면 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생기나요?

? 최대주주가 주식 담보 대출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출 규모가 크거나, 담보로 제공된 주식의 비중이 높을 경우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담보로 잡은 주식을 처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하여 주식을 매각하면, 해당 주식은 시장에 풀리거나 다른 주주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다른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니트론텍의 경우, 남궁선 대표의 담보권 실행 시 지분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어 현대엔터프라이즈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