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환원 강화

보통주 42만7845주 소각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

? 공시 신선도 : 3 / 5
? AI 평가 :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소각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보도되었던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공시는 기존에 발표된 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내용으로, 새로운 소각 결정이라기보다는 정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진행 상황을 알리는 것에 가깝다. 다만, 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이므로 3점으로 평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16일 이사회에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42만7845주이며, 소각 예정일은 26일이다. 소각 대상 주식은 3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전량이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법 제343조 제1항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므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

이번 결정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은 1조 6,841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46.3%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약세와 중국산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무 및 라텍스 부문, 고기능성 합성고무(EPDM) 등의 수익성 하락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회사는 연구개발(R&D) 강화, 친환경·바이오 신사업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전략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 공시 바로가기: 주식소각결정
? 발표 시각: 2025-09-16 14:52:32

? 참고기사
조선비즈 – 금호석유화학그룹, R&D로 업계 불황 정면 돌파
조선비즈 – LS證 “금호석유, 실적 부진에도 자사주 소각 고려해 ‘매수’ 의견 상향”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