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9월 16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였지만, 국내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희비가 엇갈린 모습입니다.
특히 중국 법인은 매출 1,142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각각 15.7%, 45.8% 증가했습니다. 러시아 법인 역시 매출 302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4%, 50.0% 늘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매출 915억 원으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17억 원으로 전월 대비 23.0% 줄었습니다. 베트남 법인도 매출은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6%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지배회사와 해외 종속회사 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가결산 수치라는 것은, 오리온 본사와 각 해외 법인의 재무 상태를 각각 따로 계산한 임시 실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장사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을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보고 작성하는 ‘연결 재무제표’를 공시하지만,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으로 발표될 수 있습니다.

❔ 오리온의 해외 법인 실적이 국내보다 중요한가요?
? 오리온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으로, 해외 시장의 성과가 회사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특히 중국 법인은 오리온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며, 베트남과 러시아 또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오리온은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오리온의 해외 법인 실적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