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가 하나은행과 인트러스투자운용으로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1,175억 원에 인수한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한국컴퓨터의 자산총액 1,824억 2,000만 원의 64.41%에 달하는 큰 규모입니다.
? ‘자산총액 대비 64.41%’는 회사가 가진 전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이번 부동산 매입에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회사는 이번 인수의 목적으로 임대수익 창출과 자산가치 제고를 꼽았습니다. 거래 대금은 계약금 117억 5,000만 원을 12일에 지급하고, 잔금 1,057억 5,000만 원은 10월 30일에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한국컴퓨터는 지난해 연결 매출 4,21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9%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부동산 양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컴퓨터처럼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첫째, 본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임대수익은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현재의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하여 미래의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목적일 수 있습니다.
셋째,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보유한 비수익성 자산을 매각하고 수익성 있는 부동산으로 대체하거나, 차입을 통해 자산을 늘려 재무제표상 자산 규모를 키우는 효과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