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이 11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는 보통주 237만5296주를 주당 2105원에 발행하며, 조달 자금은 시설자금 20억원과 운영자금 3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팔고 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제3자배정’은 특정인(여기서는 비제이)에게만 신주를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유상증자의 대상은 주식회사 비제이인데, 비제이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결산 기준 비제이는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22억63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이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 자본잠식은 기업의 자본총계가 납입자본금보다 적거나 마이너스가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감사의견 거절은 회계법인이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우에 나옵니다.

❔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회사에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 디알텍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요?
? 디알텍이 재무적으로 불안정한 비제이에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자금 조달 시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투자자를 선호합니다. 이는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비제이처럼 자본잠식 상태에 감사의견 거절까지 받은 기업에 자금을 배정하는 것은, 자금 회수 가능성이나 비제이와의 사업적 시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결정이 디알텍의 재무 건전성이나 경영 판단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일부 상장사들이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사나 특정 법인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가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