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이 41억9000만원 규모의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을 9월 12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권리락으로 보통주식 기준가는 주당 4,1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 권리락은 주주명부 폐쇄일 이후 신주를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상증자처럼 주식 수가 늘어나는 경우, 기존 주주와 신주를 받을 권리가 없는 주주 간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조치입니다.
회사는 최근 대규모 증설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도 진행 중인데, 이번 무상증자가 이와 맞물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에스와이는 유상증자 청약 물량의 약 40%를 인수할 계획이며, KB증권과 실권주 인수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 유상증자는 회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무상증자와 달리 실제 현금이 회사로 유입되며, 주로 시설 투자나 운영 자금 마련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주가는 주간 기준 4%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주 발행가 확정 이후 청약 경쟁률과 주가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에스와이스틸텍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에스와이스틸텍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기업의 자금 조달과 주주 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대규모 증설 투자를 위한 실질적인 자금 확보가 목적입니다. 회사는 신주 발행을 통해 필요한 투자금을 마련하고, 최대주주가 상당 부분을 인수하며 실권주 계약까지 체결하여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추가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여 주식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는 주당 가격을 낮춰 유동성을 높이고, 주주들에게 보상하는 효과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즉, 유상증자로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고, 무상증자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 투자 심리를 개선하려는 복합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