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제일테크노스, 교환사채 발행으로 시설투자 확대…어떤 의미?

제일테크노스가 3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는 이번에 발행하는 사채 자금 전액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 교환사채(EB)는 채권이지만, 나중에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어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투자자는 채권처럼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교환사채는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이 0%이며, 만기일은 2030년 9월 19일입니다. 교환 대상은 제일테크노스 보통주 35만2,567주(주식총수 대비 3.92%)이며, 교환가액은 주당 8,509원입니다.

? 이자율 0%는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투자자는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제일테크노스가 발행한 교환사채를 IBKC 교보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인수했는데, ‘메자닌’은 무엇인가요?

? ‘메자닌(Mezzanine)’은 이탈리아어로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합니다. 금융에서는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가진 투자 상품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대표적인 메자닌 증권에 해당합니다. 메자닌 투자는 채권처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주식처럼 주가 상승 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여겨집니다. IBKC 교보 메자닌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제일테크노스의 교환사채를 인수한 것은 이러한 메자닌 투자의 특성을 활용하여 수익을 추구하려는 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