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지슨, 자사주 소각으로 감자 결정…주주가치 높일까?

지슨이 11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사회에서 보통주 43만 9,210주를 없애기로 의결한 것인데요, 이는 전체 주식의 0.79%에 해당합니다.

? 감자는 회사의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말해요. 주식 수를 줄이거나 주식 한 주당 가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감자로 지슨의 자본금은 55억 2,620만원에서 54억 8,230만원으로 줄어들고, 발행 주식 수도 5,526만 2,293주에서 5,482만 3,083주로 감소합니다. 회사 측은 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자기주식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 한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감자 기준일은 12월 2일이며, 새로운 주식은 12월 9일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지슨은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합병 직후 주가 변동성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자 결정은 주주 불안감 해소와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슨이 자기주식을 소각해서 감자를 한다는데, 이게 주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 지슨의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1. 주주가치 제고 효과: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듭니다.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식 한 주당 기업의 가치(예: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이는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주가 안정화 기대: 지슨은 스팩 합병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기주식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식의 희소성을 높이고, 이는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3. 재무구조 개선: 자기주식 소각은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의 한 형태입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감자 비율은 0.79%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어서 단기적인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실적 개선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