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도슨트] 엘앤에프, 3000억원 BW 발행으로 LFP 사업 가속화?

엘앤에프가 9일 3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전액 납입되었으며, 특히 이 중 2000억원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신규 사업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에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가 붙어 있는 증권입니다. 투자자는 채권 이자를 받으면서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도 얻게 됩니다.

엘앤에프는 이미 지난 8월 LFP 양극재 생산을 위한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하고, 대지면적 10만㎡ 규모의 LFP 공장 착공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BW 발행은 LFP 양극재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LFP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 신차 출시 효과와 글로벌 친환경 정책 확대, 원재료 공급 안정성 확보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엘앤에프의 실적 개선 및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수입 규제와 경쟁 심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Q: 엘앤에프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일반 채권과 무엇이 다른가요?

A: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일반 채권과 달리 투자자에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즉 신주인수권이 추가로 부여되는 채권입니다. 이 점이 일반 채권과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일반 채권은 만기까지 이자를 받고 원금을 돌려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BW는 채권 투자자가 만기 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회사의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만약 회사의 주가가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보다 오르면, 투자자는 이 권리를 행사하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식을 매입한 후 시장에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엘앤에프의 BW는 신주인수권이 분리되어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증권이 각각 따로 거래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자는 채권을 보유하면서 이자를 받거나, 신주인수권만 따로 팔 수도 있고, 반대로 신주인수권만 매입하여 주가 상승 시 이익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BW는 일반 채권보다 투자자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잠재적 수익 기회를 제공합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