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내년 9월 1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된 의무보유 주식 243만5581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주식은 제68회 공모회사채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의무보유 기간은 2024년 9월 12일부터 2025년 9월 11일까지였습니다.
? 의무보유 주식은 특정 주주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것을 말해요. 주로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대규모 신주가 발행될 때, 시장에 한꺼번에 풀려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정됩니다.
이번 의무보유 해제는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태영건설은 최근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9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보호예수 해제는 시장에 주식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버행 리스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오버행 리스크는 잠재적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대규모 주식 물량 때문에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뜻합니다.
회사는 포항 장성동 주택재개발(3800억원 규모) 등 대형 공사 계약과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이설(6700억원 규모) 프로젝트 낙찰적격자 선정 등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영 정상화 노력과 함께 이번 의무보유 주식 해제가 시장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Q: 태영건설의 의무보유 주식 해제가 왜 시장 유동성 확대와 관련이 있나요?
A: 의무보유 주식 해제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이제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즉,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유동성 확대’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 경우 시장에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오버행 리스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면 거래가 활발해지고, 이는 주식의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좋고 성장 기대감이 높다면, 늘어난 유동성이 오히려 새로운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하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줄 수도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경우 최근 경영 정상화 노력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해제가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 행위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